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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Oct

기타 립싱크에 대해 알려주마

작성자: anonymous 조회 수: 2870

립싱크에대해 알려주마(1)

이 얘긴 벌써 한 두번 했던 것 같은데...정리들이 안되어 있는 듯 하여..
*립 싱크란 머냐..한 마디로 카수가 직접 노래를 부르지 않고 이미 녹음 된 목소리에 자신의 입 모양을 맞춰 노래를 부르고 있는 양 위장을 함을 일컬음이다 이거쥐..(혹 남자와 여자가 노래를 하는 것도 아닌데 립스를 쪽쪽 싱크 시키는 것도 립 싱크인가...)

* 립 싱크에 대한 착각 1.-립 싱크는 부도덕한 행위 인가.

영미에서는 콘서트의 포스터에 립싱크라는 걸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한다는 법안에 대한 논란이 인 적이 이따.
그것은 '콘서트'라는 단어가 '라이브 퍼포먼스'라는 개념을 전제로 하고 있느니 만큼, 공연 티켓을 구입하는 관객은 립싱크 여부를 미리 알고 티켓을 구입 할 권리가 있으며, 립싱크를 명기하지 않는 아티스트는 부도덕한 상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란 의견에서다.
지극히 자본주의 적 논리에서 소비자의 권리 보호차원에서 시작된 논쟁인 만큼, 이는 티브이에서의 퍼포먼스에 대한 것은 어디까지나 관계 무 였으며 지금도 그렇다.
한 마디로, 립싱크가 우리 티브이 방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외국에 비해 높은 것은 사실이래도, 티브이를 보는 시청자가 그걸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큰 소리 빡빡 치는 건 우리나라 밖에 없을 거다. 돈 냈냐?(시청료 냈다고? 맞을래?)
라이브란건 돈내고 공연장에 갔을 때 주장할 수 있는 권리란 거다. 더 웃긴건 립싱크에 대한 삐딱한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무지하게 의식있는 척 하는 거다.
립싱크를 위주로 하는 가수들에 대한 거부감은 근본적으로 다른 대안-공연 문화의 확립 이라든가-하는 데에서 찾아야지 티부이에다 대고 짖어 봤자 별 소득 없다.(쪽팔리지도 않은 가? 기껏 해답이 그거냐고?)

 

립싱크에 대해 알려주마(2)

외국 아티스트는 립 싱크를 하지 않는가?

뛰어난 '립싱커(?)'의 명단에는 프린스의 이름이 있다.
수십가지의 악기를 다루며, 창작, 프로듀스의 대가, 그런 그가 립싱크를 티브이에서 하는 이유는 그가 불행히도(?) 동시에 뛰어난 댄서이기 때문.
콘서트에서 립싱크를 활용하는 아티스트는 마돈나, 마이클 잭슨 등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를 하는 아티스트가 대부분이다. (관객들은 솔직히 신경 안 쓴다. 하지만 보여줄 재주라곤 노래 밖에 없음서 립싱크하면 '도태' 된다. 그게 관객의 보복이다.)

3. 아티스트는 왜 립 싱크를 하는가.

반주테입을 우리 나라에서는 MR이라고 부른다.
뮤직레코딩의 준말이랜다. 심지어 레코디드 도 아니고..우껴서...외국에서는 '티브이 트랙'이라고 부른다.
반주 테입이라는 용어 자체가 그렇게 불리는 건 티브이에서의 퍼포먼스에서
밴드 전체의 사운드를 라이브로 연주 하는 일이 극히 희귀하다는 걸 암시한다. 끽해야 보컬 부분 정도만 라이브로 하면 다행 이란 얘긴데..세게 어느 나라나 티브이란 매체의 특성과 한계는 오십보 백보다.
우리나라 티브이 쇼 처럼 십수팀의 아티스트가 하는 행사를 '제대로' 라이브로 만들려면, 최소한 3일 이상의 리허설 기간과 2-4배의 장비, 그에 준하는 예산이 든다. 그걸 2-3 시간의 리허설로 한다고? 음악의 신 아폴론도 못한다.

또 하나, 아티스트 측에서 티브이에서의 연주 혹은 가창를 기피하는 이유는 퀄리티의 유지를 위해서다. 밴드의 사운드는 말할 것도 없지만, 싱어의 가창 방법 역시 60-70년대를 거치면서 무수히 많은 종류가 등장 했다.
그중에는 최소한의 에코 효과나 이펙트 없이는 초 썰렁의 분위기가 되는 창법도 있다.
방송국에서는 그런 여건을 일일이 신경 써 줄 수가 없다.
예를 들어, 헤비 록의 경우, 목소리가 악기의 하나가 되어 밴드의 싸운드에 묻혀야 하는데, 그걸 황당하게 크게 잡아 앞에 놓고 밴드는 뒤에서 콩닥콩닥한다고 치자. 임재범과 전인권을 합친 가수가 노래를 한다고 해도 수퍼 썰렁이 된다는 얘기다.
요즘엔 많이 바꼈지만 최근까지도 우리나라 방송의 목소리: 반주의 발란스와 색채는 뽕짝 스타일 하나 였다.
모니터 환경 역시 이유다. 운동 경기장에서 노래를 한다면, 벽에 부딪히는 소리가 청각을 방해한다.
아티스트가 전곡을 일정하게 한 박자 씩 늦게 부름으로 관객을 고문하는 수가 있다.
열렬한 관객이 소리를 지르면, 1절을 하는지 2절을 하는지 들리지 않는다.
그 외의 이유는 아티스트가 후달리는 가창력을 뽀록 나지 않게 하기위해 죽어라고 립싱크를 하는 케이스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 케이스만 강조 되다 보니 립싱크의 목적이 아예 이런 거라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
2001/01/09(06:17) from monocrom

 


립 싱크에 대해 알려 주마(3)

3. 립싱크는 아무나 하나?

립싱크도 여러 종류가 있다.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것 몇 가지.

*듀얼링- 레코드를 틀어 놓고 가수가 따라 부른다.

라이브 목소리의 현장감과 녹음된 목소리의 색채 혹은 이펙트가 결합하는 고도의 효과를 잘하면 볼 수도 있다.
시청자가 두 개의 목소리를 구별하기 힘들 정도의 안정된 가창력이 없으면 오히려 X된다.
아무나 못한다. 과거에 자주 이 방법을 쓴 아티스트는 조용필이다.

* 일부 립 싱크-퍼포먼스 시 모션이 격렬한 부분이나, 대 공연장에서 모니터 상황이 나쁜 지역으로 이동하는 순간을 립싱크로 부르고, 나머지를 라이브로 부른다.
립싱크의 최고 정점에 있는 기술로, 완벽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들이 자주 쓴다. 테입의 목소리와 현장의 목소리 톤을 최대한 비슷하게 해야 하고, 사용 마이크를 열었다 닫았다 해야 하므로, 숙련된 아티스트 전속엔지니어 팀과 고급 장비, 엄청난 리허설이 요구 된다. 사용 아티스트- 마돈나, 마이클 및 자넷 잭슨 등등 돈 많은 아티스트. 국내에는 내가 아는 바로 아직 없음.
여담이지만, 머시기 수퍼 콘서트인가 하는 방송국 행사에 넥스트가 출연 햇을 때, 방송 측에서 제발 립싱크로 가자는 무지하게 정중한 요청이 있었다. 무대에 서보니 역전의 용사들이 모두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저 김세황을 포함, 팀 창설 이래 첫 립싱크 였던 거다! 우씨, 라이브가 쉬운데..라고 씹퉁대며 개발새발 연주를 했다.
립싱크 아티스트들이 위대해 보이더라나..
솔직히 말해서 자랑은 아니지만 난 립싱크 졸라 잘한다. 음악생활 초창기 몇 년을 그걸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라이브로 부르겠다고 하면 방송국에서 귀찮다고 싫다 그랫던 시절이다) 그래서 녹음시에 내사 부른 노래의 바이브레이션 떨리는 타이밍 까지 몽땅 외우고 관객에게 들리지 않는 호흡 소리의 타이밍까지 암기 했다.
마이크 밑으로 보이는 목의 흔들림과 표정을 최대한 리얼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죽어라 연구 했다.
쉬운 일은 아니었다.
요즘? 방송국에서 립싱크하면 난 그냥 나대로 노래 부르고 내려온다. 입이야잘 안 맞겠지만..라이브로 듣고 싶은 놈은 공연장으로 오면 될게 아닌가.
2001/01/09(06:38) from monocrom

 


립싱크에대해 알려주마(4)

4. 립싱크의 긍정적인 부분은 없는가?

아주 옛날엔 방송국의 퍼포먼스와 아티스트의 음반이 별 수준 차이가 없던 시절이 있었다. 라이브를 레코딩 한 것이 그저 레코드이던 시절이엇다.
그러다 비틀스가 그 것을 바꾸어 버렸다.
레코딩은 라이브와 다른 별개의 세계가 되었으며, 그 결과 후기 비틀스는 그 들의 레코딩을 라이브로 재현 할 기술이 없어 심지어 공연을 하지 못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근본적으로 티브이는 심도 깊으며 수준 높은 매체가 아니다.
그들이 다루어야 할 정보는 깊이 보다 넓이에 강점이 있는 것이다.
립싱크는 그러한 제한적인 여건에서 청자에게 최대한의 효과를 제공한다.
댄스가수들의 강점이 화려한 시각과 즐거움에 있다고 할 때, 그들은 립싱크를 활용하여 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댄스가수들이 숨을 헐떡이며 안무에 조차 제한을 받는 모습은 비꼬기 좋아하는 저질의 헛 매니아들에게는 좋은 씹기거리는 될 지언정, 대부분의 대중들을 즐겁게 하는 효과는 되지 못할것이다.
스튜디오에서 고난을 거치며 만들어낸 사운드가 라이브라는 여건의 불량함 때문에 과소 평가되는 것도 바람직 한일이 아니다.
그들의 콘서트장에서 듣는 사운드의 십분에 일에도 못미치는 사운드가 나온다
면 그들의 공연인들 누가 보고 시퍼하겠는가. (아..쟤네..연주 졸라 못하는 애들이구나..하겠쥐)
참고로,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을 라이브로 자주 볼 수 있는 MTV를 유심히 보면, 콘솔 앞에 있는 엔지니어는 밥 클리어마운틴..엔지니어들의 신..사용장비는 음향전시회 수준, 수백명의 스태프, 엄청난 스폰서들..그러므로 그 들은 '음악 전문 방송국'임을 명시하기 바란다.
우리 나라도 이소라의 프로포즈나 수요 예술무대 같은 프로가 있는데 왜 굳이 아이돌 프로그램을 보고 라이브 라이브하는지 이해가 않가..내가 프로포즈에서도 립싱크하드냐고..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종이는 가린다.**
자갈더미나 흙탕물에다 글씨 함 써보라지.

예전에 화면에 테이프 돌아가는 표시를 하는 모습을 보고 (저게 립싱크 표시래...) 사흘 동안 웃엇다.
가수들의 립싱크를 조장해온 방송사가 의젓한 심판관이 되어 난 상관 없시유 하는 표정을 하고, 대중은 그걸 보고 비웃음을 흘리고..
****그 립싱크 마크는 아무 생각 없이 그저 그 장면을 즐길 수도 있는 대중의 즐거움을 감소시키는 효과는 확실히 있었겠지만, 우리나라 뮤지션의 역량 강화나 의식있는 청자를 길러내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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