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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Oct

밴드이야기 비트겐슈타인 소개

작성자: anonymous 조회 수: 2715


안녕하세엽... 오극교 교주, 전백련 고문, WOA간사, 끝은모 회장 신해철입니다. (오극교 - 오입극락교, 전백 - 전국백수건달 연합, WOA - 세계오버액션 협회, 끝은모 - 끝까지 은퇴 안하는 사람들의 모임) 만우절날 구라헤프닝이 아니냐는 일부의 의심에도 불구 하고, 약속을 지킬 리 없다는 대부분의 예상을 뒤엎고 약속대로 이 사이트에서만 공식적으로 미리 발표하는 "냐하하하~~~~~이것이 계획이다~!!"의 공식발표임다. 

밴드 이름은 WITTGENSTEIN(비트겐슈타인) 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뜻이 궁금하신 분들은 사전을 찾아주시고, 이 이름이 싫으신 분들은 우리가 다시 회의를 열수 밖에 없도록 크게 반발해 주세요.. 

신해철... 

포지션은 내키는 대로... 키는 비밀... 나이는 묻지마... 경력은 좀 되구... 성격은 고매하고... 외모는... 찬란하죠.. 이 다음줄 부터는 거짓말 아님 ~ ! 

임형빈... 

포지션은 키보드, 피아노, 작곡, 어레인지먼트, 리드보컬... 키는 181센티미터 (이것 땜에 안 뽑을라 그랬다..), 1978년생... 큰눈에 쌍꺼풀... 여자애들이 귀여워하는 외모로 (근데..이자식이 하도 순진해서 득점으로 연결이 안됨~!), 미국에 유학중이고, 현재는 나와 동거중이며, 남궁연이 자기밴드에서 쓰려고 3년을 찾아 헤맨 끝에 발굴한 미완성의 천재형 키보디스트로 내가 1년간 울고 불고해서 입양 (??) 해왔음.. 내가 있는 밴드에 키보디스트 포지션이 있기는 무한궤도 이래 처음... (난 이제 평생 건반칠 일이 없게 됐당~~~~) 성격은 순수를 동경하는 소년형으로 나와 전혀 어울리지 않으며 아무리 물들이려 해도 잘 안됨.. '일상으로의 초대' 의 어쿠스틱 피아노를 쳤었고, 미나 '병영으로의 편지', 이번 문차일드 노래들의 작곡자 프로듀서이며, 존경하는 뮤지션은 펫 메스니류의 내가 꾸벅 꾸벅 조는 뮤지션들... 플레이 스타일은 순결무구한 뷰티플 피아노에서 광란의 무그솔로까지... 특기는 뜨거운 데이트 기대하고 있는 여자 만나서 시 얘기하기... 그리구..유혹하려구 몸달은 여자 만나서 전도하기... 나 여자 꼬실 그 여자한테 가서 저 형 조심하세요... 나쁜 분은 아닌데... 좀 음탕해요... 라고 얘기 하기... 등등... 좋아하는 영화는 신해철이 보다가 침 흘리고 잠드는 명작들... 

Devin Lee... 포지션은 기타, 작곡, 어레인지먼트, 안 리드보컬... 키는 179센티.. (이것 에 안뽑을라 그랬다..) 1976년생... 누가봐도 댄싱스타나 아이돌배우로 보이는 퍼펙트 울트라 미소년... 순전히 얼굴보고 뽑았는데.. 기타를 경악스럽게 잘쳐서... 속으로 새끼... 얼굴값은 톡톡히 하네... 라고 생각했음... (매우 분하고 질투났다..) 얼굴은 신성우 50 %, 듀란듀란의 존테일러 50 % 정확한 믹스... 결론은 여자들이 납치하고 싶어하는 외모로, 실제로 내가 보는 앞에서 납치 된적도 있다... (아니... 왜 날 내버려 두고... 쟤를... 이라고 생각했다..) 납치 이후에 벌어진 일을 절대 이야기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당했나보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한글을 읽을 때 버벅대며, 영어로 말할땐 카리스마적인 플레이보인데.. 한국말로 할땐 아직 우리말이 서툴러서 바보같이 말한다.. (정말 깬다... 냐하하하하~~~~) 성격은 외모와 맞지 않게 심풀하고 남자다우며, 그리고 잘 생긴 애 답지 않게 졸라 똑똑하다.. 미국 팝계에서는 마이너레이블에서 메이저 레이블 사이 공간이 완전히 전쟁터인데, 거기서 십수계의 밴드를 거치며, 아직도 정신병에 걸리지 않은 건전한 정신의 소유자로,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다... 특기는 미팅나가서 폭탄제거반…제일 아닌 여자에게 달라붙기... (동양여자는 어떤게 예쁜건지 구분하지 못한다.. 많은 폭탄들은 희망을 가져라..) 

금발여자는 대개 헤이…베이비….한마디로 넘어오드만…..플레이 스타일은 (여자 말구 음악플레이) 블루스, 록에 충실한 정통 아메리칸 타입 기타리스트..자기 테크닉을 감추고 밴드를 서포트하는 타입.. (기타리스트로서는 정말 드문 성격이다..) 세기말 사운드 트랙, '내일로 가는 문' 에서 잠깐 기타를 들려줬고, 좋아하는 뮤지션은 콘 등의 거친애들 라디오헤드 류의 거친애들, 도트앨리슨 류의 음산한 애들... 등등.. 취미는 슈퍼마켓가서 점원보다 더 빠른 속도로 포장하기... 이사할 , 이삿짐 센터 제끼고 자기가 일 다하기... 식당가서 자기가 서빙하기... 등등의 아르바이트 경력에서 오는 수퍼 워킹맨... 

좋아하는 영화는 스페이스 오딧세이 류의 신해철이 보고 감동해서 징징 우는 명작들.. 그리고 흔히, '인디영화'라고 불리우는 해철이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예술품들... 현재, 역시 나와 동거중이며.. 앨범이 나오면 말로만 듣던 한국에 가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부풀어 있다.. (내가 한국 여자들이 세계에서 제일 이쁘다고 했다..) 

밴드의 성격... 

을 이야기 하기에 앞서, 이거부터 짚고 넘어가자... 무한궤도 해산 때 난 밴드 안하겠다 고 이를 박박 갈았다. 그리고 나선.. 어떻게하면 밴드를 다시 할 수 있을까.. 곧 안달복달 하면서 지냈다.. 넥스트 해산 때 난 다시 밴드하면 성도 없애고, 이름도 갈겠다고 했다.. 그래서, 지금 내 이름은 크롬이다.. (성도 없고 이름도 갈았잖아..) 그러므로, 밴드의 목적을 먼저 얘기해보자.. 밴드는 밴드 자체가 목적이다.. 특수한 음악적 목표나, 동기가 있는 경우 프로젝트라는 이름이 붙기도 하지만, 비트겐슈타인은 순전히 음악하고 싶은 애들 3명이... 그냥... 하는 거다... 그러므로, 이 밴드의 음악적 방향은 순전히 우리가 하고싶은 거에 달렸다. 흔히, 우리나라 팬들은 밴드의 방향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는 경우가 참 많은데.. 그건.. 팬의 몫이 아니고, 프로듀서가 할 일이 아닌가.. 가끔 갸우뚱 할 때가 있다. 그러므로, 이 밴드의 성격은 음반이 나온 후에 확실히 밝혀질 것 이고, 비트겐슈타인 1집에서 바뀌게 될 나의 몫만 먼저 이야기 하겠다. 

A. 나는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어떻게 하면 멜로디보다는 사운드로 승부를 걸수 있을까.. 에 집착해 왔는데, 최근 내가 무시해 온 그 멜로디가 사운드를 좌우하는 대단한 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나 역시, 멜로디가 우수한 곡은 왠지 상업적이며, 음악성이 없을 것 같다는 무식한 편견에 사로 잡혀 있었다는 것을 실토한다. 더구나, 최근 가요계는 뽕짝 멜로디, 동요 멜로디, 어디서 많이 들어본 멜로디.. 이 3종류의 멜로디 만이 있는데, 수학적 으로 나올 수 있는 멜로디가 다 나온 지금, 다시금 멜로디에 신경 쓰는 일은 오히려 새로운 도전으로 느껴지는 지경이다. 물론, 사운드에도 당연히 신경 쓴다. 그러나, 형빈과 데빈이라 는 두 명의 수퍼루키는 나에겐 멜로디에 신경쓸 여유와 시간을 엄청나게 벌어줄 것이다. 

B. 또한, 역시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나는 어떻게 하면 가사보다는 음악으로 승부를 걸 수 있을까... 하고 가사 무시작전을 펴왔는데, 그 작업의 극치는 팬들의 99.9 %가 이해할 수 없었던 모노크롬의 가사에서 절정에 달했다. 그러나, 결국 해외시장이 아닌 우리나라의 팬들 을 위한 앨범에서는 나에게 주어진 "이야기 꾼" 으로서의 나의 본분을 이제는 인정하려한다. Being앨범 이후에는 사실 가사에 신경쓴 작품은 거의 전무하다. 이번 비트겐슈타인의 앨범 은 내가 하고싶어하는 이야기로 가득찬 내용 있는 가사들이 될 것이다. 

C. 게다가... 역시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나는 어떻게 하면 노래보다는 연주로 승부를 걸수 있을까.. 하고 보컬 무시노선을 걸어왔는데..최근 앨범들이 거의 연주곡 앨범 취급을 받는 걸 보고, 이제 할 지랄은 다 하지 않았나.. 하고 생각했다. 고백하자면, 아마추어밴드 시절부터 보컬 리스트는 밴드의 가장 합바리 포지션이었으며, 나는 사실은 내가 어쩔수 없이 보컬을 겸하고 있는 뮤지션이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비트겐슈타인에서 나는 데빈의 기타를 지원하기위한 리듬 기타리스트로서, 스테이지에서 기타를 메지만 머리칼 나고 처음으로 내 포지션이 보컬 리스트라는 것을 인정하겠다. '가수' 처럼 노래를 하겠다... 음정, 박자가 정확한 노래를 하겠다... 라는 뜻은 결코 아니다. 나는 여전히 음정, 박자가 정확한 보컬 리스트들을 은근히 경멸하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노래를 잘한다... 라고 말하는 기준을 혐오한다. 단지, 내가 스스로를 보컬리스트 라고 인정하고, 노래를 하는 것과 마지 못해서 하는 것 의 차이를 부수고 싶을 뿐이며, 내가 '노래'를 한다는 것을 이젠 조금은.. 즐겨보련다... 

D. 비트겐슈타인의 활동 형태는 중구난방이 될 것이다. 마침내, 나는 우리나라의 자칭 매니아나 언더그라운드 필드 전체를 부인하기로 했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그들은 음악을 사 랑하는 법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음악을 증오하고, 빈정대는 법을 가르치며 알량한 지식으로 프로뮤지션들을 업수이 여긴다. 나는 내 판 한장 사본 적 없고 들어본 적 없는 애송이 아마추어들의 왈가왈부에 더 이상 귀 기울이지 않는다. 그들은 무어가 제대로 된 음악인지.. 이제 알게 될 것이다. 

비트겐슈타인의 데뷔 앨범은 더블 앨범으로 제작되며, 가격은 싱글앨범 가격이다. 더블 앨범 가격만큼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가격으로 왈가왈부하는 추잡한 소리를 듣기 싫어서다. 예술가에게 수입문제를 왈가왈부하는 것이 얼마나 큰 모욕인지를 모른다면, 팬은 커녕 음악 애호가 조차도 될 수 없다. 비트겐슈타인의 데뷔 앨범은 컨셉트 앨범이며, 제목은 MEN'S LIFE 로 예정되어 있다. 현재 우리는 뉴욕에 비트겐슈타인 스튜디오를 건설 중이며, 이 스튜디오는 이 앨범 한 장을 위해 만들어 지고 앨범 완성후, 폐쇄될 예정이다. 홈 스튜디오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하며, 로우파이 뿐 만 아니라, 하이 파이도 커버 할 수 있는 퀄리티로 건설 중 이다. 스튜디오에는 에이브이 시스템이 갖춰진 4개의 침실과 소형 영화관이 있는 라운지.. 연습실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은 우리의 경험과 노동력, 스폰서들을 최대로 활용한 상상을 초월하는 저렴한 가격으로 건설 중 이다. 우리 비트겐슈타인은 이 케이스가 많은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중저가의 장비들이 얼마만한 위력을 발휘 할 수 있는가.. 시험해 보고자 한다. (모든 건설비, 유지비, 녹음비를 합쳐 국내 가요계 앨범 한 장 제작 가격의 절반 이하로 해결될 것 이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지는 모든 과정을 기록하여 필요한 후배들에게 넘기겠다.) 이 사이트에 곧 비트겐슈타인의 공식 첫 사진이 공개될 것이다. 그 외에 스튜디오 사진 및 작업 과정 필름 역시 진행과정에 맞추어 계속 공개될 것 이다. 우리는 팬들이 결과물 뿐만 아니라, 우리 '과정'에 같이 동참하고, 호흡할 수 있길 바란다. 앨범 발매 시기는 빠르면 6월 말..늦으면 8월 말... 졸라 늦으면 2002년... 될 것 이며, 그동안 뭘 먹고 살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 걱정 말기 바란다. 현재 건설중인 비트겐슈타인 스튜디오에서는 웃음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우리 모두는 매우매우 해피하다. 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내가 과연 이렇게 행복해할 자격이 있는가... 걱정스러울 정도다. 우리가 앨범으로 또 공연으로 여러분을 만날 , 여러분도 우리처럼 해피해지길 바란다 내 생각엔 고민하면서도 해피해질 수 있고 투쟁하면서도 해피해 질 수 있는게 인생인 것 같다. 재밌잖아….씨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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